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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휠 전략 1단계: 풋 매도하기

파이어 여행자 2024. 11. 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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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전략의 첫번째 단계인 풋 매도에 대해 정리한 글이다.

 

휠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 먼저 현금 담보 풋(Cash Secured Put)을 매도해야 한다. 이때 계좌에 주식이 배정될 경우 이를 매수할 수 있는 현금이 있어야 한다. 현금 담보 풋 대신에 미결제 풋 (Naked Put)을 매도하는 방법도 있지만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의 목표는 매수 할당(assignment)을 피하면서 거래를 설정하는 것이지만, 만약 풋이 할당되면 계좌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몇 주나 몇 달동안 보유해도 괜찮은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풋 매도의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으며 투자자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조율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도 시점

만기(DTE: days-to-expiration)를 30~45일 남긴 시점에서 풋을 개시하면 세타(theta)/시간 가치 감소(time decay)가 가속화되며 좋은 가격의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위는 옵션의 시간가치 감소(Time Decay) 때문이다. 옵션의 가격은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로 구성된다. 시간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옵션의 가치가 점차 줄어드는 현상을 말하며, 특히 만기일에 가까워질수록 그 속도가 빨라지며 만기일이 되면 0이 된다.

 

아래의 그래프는 만기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옵션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각 시점에서 기울기를 살펴보면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옵션 가치의 하락폭이 더 큰 것을 볼 수 있다. 옵션 매수자에게는 시간가치 감소가 불리하게 작용하지만, 매도자에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옵션 매도자는 시간가치 감소를 활용해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남기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30-45일을 남겨둔 시점이 옵션의 시간가치 감소를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프리미엄을 좋게 받을 수 있는 일종의 sweet spot으로 통한다.

 

출처: www.simplertrading.com

 

 

성공 확률

약 0.3 델타(delta)로 행사 가격(strike price)를 잡으면 성공 확률이 높으면서 좋은 가격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 

 

 

델타는 주가가 1달러 움직일 때마다 옵션 가격이 얼마나 변하는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델타가 0.60인 경우 주가가 1달러 오르면 옵션 가격은 0.60달러 상승한다. 또한 델타는 해당 옵션이 만기 시점에 in the money(ITM)할 확률을 의미하기도 한다. 휠 전략에서 우리의 목표는 매수 할당을 피하면서도 프리미엄을 챙기는 것이다. 델타가 대략 0.3인 경우 매수 할당을 받을 가능성이 30%로 낮은 편이면서도 괜찮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준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에 정해진 룰은 없고 투자자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델타 값을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Investopedia

계약 수

계좌 규모에 맞추어 배정을 감당할 수 있는 계약 수로 설정한다. 옵션은 100주 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에 계좌에 해당 주식의 최소 100주를 커버할 수 있는 현금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Bank of America 주식의 옵션을 거래하려면 주가 $45를 기준으로 $4500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매도 후 관리

풋 옵션을 매도하고 만기일까지 갖고 갈 수 있지만 조기에 청산하고 다른 풋을 매도하여 프리미엄을 받으면 더 많은 수익을 남길 수 있다. 이때 매도하는 시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데 예를 들면 매도한 풋 옵션이 50% 이상의 수익이 나면 청산하는 방법이 있다. 조기 청산을 한 이후에는 같은 주식 또는 다른 주식에 풋을 다시 매도할 수 있고 만기일이나 행사 가격도 청산 시점의 상황에 알맞게 조정한다. 브로커 앱에 주가가 풋 행사가격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설정하면 롤링을 고려할 시점을 알 수 있다.

 

롤링 요령

매수 할당을 피하기 위해 만기가 되기 이전에 롤링(rolling)을 고려할 수 있다. 만기를 연장하거나 행사가격을 내리는 방법으로 (데빗 말고) 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롤링한다. 상황에 따라 만약 크레딧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풋이 만료되도록 두고 주식을 할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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