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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3

한달살기 말고 슬로우 트래블(slow travel)

슬로우 트래블을 시작한 지 8개월이 되어 간다. 말 그대로 천천히, 느리게 여행하는 것이다.  지난 8개월 동안 내가 여행한 곳은 고작 3개국. 비자/체류 제한이 없었다면 이것보다 더 느리게 이동했을 것 같다.   한 나라 안에서도 도시 하나를 정해놓고 거기에만 있든지,아님 한 번 정도로 이동을 최소화한다.  언젠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한달살기. 짧은 일정에 모든 관광명소를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여행문화에서 탈피하고한 곳에 머물며 여유롭게 여행지의 일상을 즐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내게는 한달살기도 어딘지 바쁘게 느껴져 슬로우 트래블을 하게 되었다.   한 곳에 두어 달 있는게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하던 우려와 달리나는 지금의 페이스가 만족스럽다.  비행기를 탄다거나 장거리를 버스, 기차로 이동하는 일을..

카테고리 없음 2025.03.30

은퇴하고 여행하는 이유

은퇴하면 여행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그 중의 한 명이었다.  대학생 시절 오지로 훌쩍 떠났던 배낭여행을 통해 내가 여행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곳에서 나는 온전히 내가 되어 자유로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늘 시간에 쫓기며 살았다.  누군가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잠시 머뭇거리다가 책 읽기라고 대답했다.  그러고서 한참 뒤에 아, 나 여행 좋아하는데왜 생각이 안났을까 안타까워했다.  회사 일로 출장을 가게 되면 재빨리 낯선 곳의 풍경과 음식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꽉 찬 비행기의 탑승 그룹 넘버 4 승객이 되어 다음날의 업무를 걱정하며 일상으로 복귀했다.   퇴사를 결심하며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쩐지 이번이 아니면 후회할 것 같았다.  겨울이 없는 따뜻한 나라들..

여행자 일상 2024.10.29

여행하는 삶

몇 달 전 퇴사를 하고 국제선 비행기를 탄 이후로 나는slow travel을 하는 중이다.   비자 기한이 허락하는 한한 곳에서 최대한 오래 머무르며그곳의 일상을 경험한다.    대학 시절 배낭여행을 좋아하던 나였는데회사에 다니면서는 한번도 마음 놓고 여행을 다닌 적이 없었다.   출근할 곳도 보고할 상사도 없는 지금은자유롭고 여유롭다.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간밤의 미국 증시를 살핀다. 옵션과 주식 공부를 하고책을 읽는다.   오후에는 새로운 곳을 방문하기도 하고근처로 산책을 가거나 글을 쓴다.    저녁에는 블룸버그 라이브를 보면서 증시 개장을 기다렸다가계획했던 트레이딩을 하기도 한다.   퇴사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떠나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멋진 차나 명품, 누구나 알만한 직장에 관심없는..

여행자 일상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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