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 말하는 '파이어(FIRE) 족'이다. 혼자 힘으로 미국에 와서 대학원 공부를 마쳤고그 후 10여년 동안 회사에서 일하며경제적 자립을 위한 자산을 마련했다. 작년에 목표했던 자산 금액을 달성한 후에는직장을 그만 두었고 지금은 자유롭게 세상을 여행하고 있다. 처음으로 '파이어'를 접하게 된 것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들어간 직장에서 일할 때였다. 당시 나는 회사 일을 무척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직원들의 워라밸을 존중하는 편으로공식적인 업무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였다. 그런데 나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매일같이 초과 근무를 했다. 아침 5시면 일어나서 업무에 필요한 코딩 공부를 하고7시 전에 출근을 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하곤 했다. 주말에도 하루..